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(北上面) 소정리 덕유산 남쪽 기슭 수유동 골짜기에 있는 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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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. 원효와 의상이 652년(진덕여왕 6) 영취사(靈鷲寺)를 창건한 뒤 5개의 부속 암자를 세우면서 송계암이라고 이름 지어 창건했다. 그뒤 많은 고승(高僧)들이 이 절에서 배출되었다.
임진왜란 때 영취사를 비롯하여 5개의 암자가 모두 불탄 뒤 폐허로 있다가 숙종 때 진명(眞溟)이 송계암만을 중건했다. 6·25전쟁 때 다시 전소된 것을 1969년 중창했다. 1995년에 원정(圓靜)이 1969년 중창 때 건립한 영취루가 기울어진 것을 해체하여 다시 짓고 문각(門閣)이라 이름을 바꾸었다.
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대웅전·문각(종각)·요사채 등이 있다. 유물로는 아미타여래좌상·소종(小鐘)·탱화 3점 등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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